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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보드놀이

규문수지여행지도 읽기: 조선 여성 교육 말판의 역사와 비교 기록지

by 오토노리 편집부 2026. 5. 10.

규문수지여행지도는 지명을 찾아다니는 여행 게임이 아니라, 조선 후기 여성에게 요구된 덕목과 인물을 말판에 배치한 교육·오락 자료입니다. 이 글은 말판의 구조를 사실로 확인하는 단계와 당시의 성별 규범을 오늘의 관점에서 평가하는 단계를 분리해 읽습니다.

이름부터 바로 읽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표제는 ‘여행도놀이’이며 한자는 女行圖, 즉 여성의 행실을 그린 도표라는 뜻입니다. 원래 이름은 ‘규문수지여행지도’입니다. 관광·지리의 ‘여행’으로 읽으면 말판의 목적을 잘못 이해하게 됩니다.

백과사전은 인현왕후가 폐출 기간에 친정 여아들의 교육과 자신의 소일을 위해 만들었다고 설명합니다. 현존본에는 인현왕후의 남동생 민진원이 1731년에 남긴 설명을 1792년 외현손이 다시 옮겼다는 사연이 적혀 있습니다. 따라서 최초 제작 맥락과 지금 남은 전사본의 시점을 구분해야 합니다.

자료에서 확인되는 핵심 수치

항목공식 자료의 설명읽을 때 질문
말판가로 70㎝, 세로 90㎝ 장방형원본·복제본·후대 재현 중 무엇을 보는가?
119항목인물·선행·악덕이 어떻게 배치됐는가?
인물40여 항목한국과 중국 인물의 비중은 어떠한가?
악덕36항목당시 무엇을 여성의 잘못으로 규정했는가?
선행29항목오늘과 이어지는 가치, 충돌하는 규범은 무엇인가?

말판은 어떻게 움직였나

자료에는 여섯 면에 서로 다른 글자를 적은 주사위를 던져 말을 옮기는 방식이 소개됩니다. 낮은 단계의 항목에서 시작해 맹모·경강·태임으로 올라가 승부를 가리는 구조이며, 성불도·종경도·승경도와 같은 행마 원리를 본뜬 것으로 설명됩니다.

오토노리 편집부는 이 규칙을 곧바로 현대용 게임으로 복원하기보다, 어떤 덕목에 상승과 하락을 부여했는지 읽는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합니다. 규칙 설명을 위해 차별적 표현을 무비판적으로 반복하지 않습니다.

한글과 한자의 역할

말판 항목은 한자로 표기하고 한글 해설을 작은 글씨로 붙였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현존본의 전사 경위도 한글 음으로 적혀 있어 17~18세기 한글 생활을 살피는 자료로 평가됩니다. 단순히 ‘한글 보드게임’이라고 부르기보다 어떤 정보가 한자이고 어떤 설명이 한글인지 구분해 관찰합니다.

원자료·백과 해설·현대 평가를 나누는 표

층위무엇을 적는가표현 예시
원자료말판과 전사문에서 직접 보이는 글자·배치‘도판에 적혀 있음’
공식 해설백과사전이 설명한 제작·전승 맥락‘백과사전은 …로 설명함’
추론자료를 근거로 한 연구자의 해석근거와 해석 주체를 함께 표시
현대 평가오늘의 성평등·교육 관점에서 본 의견‘편집부는 …라고 판단함’

현대 관점에서 읽을 다섯 질문

  1. 말판은 누구를 모범 인물과 부정적 인물로 배치했는가?
  2. 독서·절약 같은 덕목과 성별 역할 규범은 어떻게 함께 나타나는가?
  3. 남성 중심 말판을 본뜬 점과 여성용 교육 말판이라는 점은 어떤 긴장을 만드는가?
  4. 교육과 오락을 결합한 형식은 오늘날 어떤 학습 도구와 닮았는가?
  5. 역사적 맥락을 설명하면서 차별적 규범을 미화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써야 하는가?

승경도·성불도와 비교하는 법

세 말판은 주사위나 말의 이동을 통해 학습 내용을 단계화한다는 점에서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승경도는 관직, 성불도는 불교의 수행 단계, 여행도는 여성의 행실과 인물을 중심에 둡니다. 게임판 모양만 비슷하다고 교육 목적까지 같다고 쓰지 않습니다.

비교 기록지

기록 항목여행도비교 말판나의 평가 근거
학습 대상__________________
출발·도착__________________
보상·불이익__________________
문자 사용__________________
오늘과 충돌하는 규범__________________

기록표 가상 예시

가상 예시로 ‘여행도는 여성의 행실, 승경도는 관직을 학습 대상으로 삼는다. 둘 다 단계 이동을 사용하지만 요구한 사회 역할이 다르다’고 적을 수 있습니다. 이어 ‘독서는 오늘도 교육 가치가 있지만 성별에 따라 삶의 역할을 제한하는 규범은 비판적으로 읽어야 한다’고 현대 평가를 별도 칸에 씁니다. 이는 실제 연구 결과가 아니라 기록지 사용 예시입니다.

피해야 할 단정

  • 현존 전사본을 인현왕후가 직접 쓴 원본이라고 단정하기
  • ‘여행’을 관광이나 지리 이동의 뜻으로 설명하기
  • 당시 여성 모두가 이 놀이를 널리 즐겼다고 확대하기
  • 백과사전의 해설과 도판에서 직접 읽은 내용을 섞기
  • 과거 규범을 역사라는 이유로 미화하거나 현재 기준만으로 조롱하기

함께 읽을 글

공식 자료와 확인 범위

자료 확인일: 2026년 8월 13일. 이 글은 공식 백과의 서술을 바탕으로 원자료·해설·현대 평가를 구분했습니다. 비교 기록지는 오토노리 편집부가 학습용으로 만든 자료이며 원도판의 완전한 판독이나 학술 연구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작성·검토: 오토노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