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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다리기 이기는 전략과 안전 운영법: 힘만으로 결정되지 않는 전통 단체놀이 실전 가이드

by dduvrdddr 2026. 2. 14.
줄다리기 이기는 전략과 안전 운영법을 보여주는 역동적인 전통 단체놀이 일러스트 모습

줄다리기는 전통놀이이면서 동시에 가장 ‘단체 스포츠’에 가까운 놀이입니다. 겉으로 보면 단순합니다. 양쪽 팀이 줄을 잡고 당겨서 상대를 끌어오면 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줄다리기를 “근력이 센 팀이 이긴다”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줄다리기를 여러 번 해보면, 꼭 힘이 가장 센 팀이 항상 이기지는 않습니다. 체격이 작아도 자세가 좋고 팀워크가 맞는 팀이 이기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덩치가 큰 팀이 초반에 기세 좋게 당기다가도 갑자기 무너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유는 줄다리기가 단순한 팔힘 싸움이 아니라, “지면과의 마찰(버티는 힘) + 몸의 각도(힘 전달) + 팀의 리듬(동시성)”이 합쳐진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팔로 당기는 힘이 아무리 강해도, 발이 미끄러지면 그 힘은 바닥으로 새어 나가고, 결국 끌려가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① 줄다리기 승부를 결정하는 물리 원리(마찰력과 힘 전달), ② 개인 자세(발·엉덩이·상체 각도), ③ 팀 배치 전략(누가 어디에 서야 하는지), ④ 리듬 전략(한 번에 당기는 타이밍), ⑤ 자주 하는 실수와 교정법, ⑥ 줄다리기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 수칙(부상 예방)까지 길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줄다리기는 즐거운 놀이지만 부상도 쉽게 나는 종목이니, 이 글의 안전 파트를 꼭 함께 보시길 권합니다.

줄다리기의 핵심 원리: 승부는 ‘팔힘’이 아니라 ‘마찰력’에서 갈립니다

줄다리기는 결국 “내가 얼마나 강하게 당기느냐”보다 “그 당기는 힘을 바닥이 얼마나 받아주느냐”가 중요합니다. 사람은 줄을 당길 때, 줄이 나를 앞으로 끌어당기는 힘을 받습니다. 이때 내가 버티려면 바닥이 내 발을 잡아줘야 합니다. 바닥이 발을 잡아주는 힘이 바로 마찰력입니다. 마찰력은 대략 ‘몸무게 × 마찰계수’에 비례합니다. 즉, 같은 바닥에서 체중이 더 무거운 사람이 기본적으로 더 유리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체중이 가벼워도, 신발 접지력이 좋고, 자세가 좋아서 발에 하중을 잘 실으면 실제 마찰력을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체중이 무거워도 자세가 나쁘면 발이 들리거나 미끄러져 마찰력이 떨어집니다.

정리하면 줄다리기의 승부는 “팀 전체가 바닥에 얼마나 잘 붙어 있느냐”로 결정됩니다. 그래서 줄다리기 강팀은 팔이 아니라 하체와 자세가 강합니다. 그리고 팀이 동시에 같은 방향으로 힘을 전달할 때, 줄에 ‘순간 최대 장력’이 생기며 상대가 무너집니다. 이게 줄다리기가 팀워크 게임인 이유입니다.


개인 자세 핵심 5가지: 당기는 사람은 ‘앉아 있는 듯’ 버텨야 합니다

1) 발 간격은 어깨보다 약간 넓게
발을 너무 모으면 균형이 깨지고, 너무 벌리면 힘 전달이 분산됩니다. 어깨보다 살짝 넓게, 그리고 한 발을 약간 뒤로 빼면 안정적입니다.

2) 무릎은 굽히고, 엉덩이는 낮게
무릎을 펴고 서서 당기면 몸이 쉽게 끌려갑니다. 마치 의자에 앉는 듯 엉덩이를 낮추면 지면에 하중이 잘 실려 마찰력이 올라갑니다.

3) 상체는 살짝 뒤로 기울이되, 허리는 과하게 꺾지 않기
상체를 뒤로 기울이면 줄을 당기는 힘이 바닥으로 잘 전달됩니다. 하지만 허리를 과하게 젖히면 허리 부상 위험이 커집니다. “등이 길어지는 느낌”으로 약간 뒤로 기울이되, 복부에 힘을 주고 허리를 중립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팔로만 당기지 말고, 등과 엉덩이로 당기기
줄을 팔로 끌어오면 팔이 먼저 지치고, 힘이 줄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줄을 몸 가까이 붙이고, 팔은 고정한 상태에서 엉덩이를 뒤로 보내며 몸 전체로 버티는 느낌이 유리합니다. 줄다리기는 “팔로 당기는 운동”이 아니라 “몸으로 버티는 운동”에 가깝습니다.

5) 발뒤꿈치만 버티지 말고, 발바닥 전체로 지면을 누르기
뒤꿈치로만 버티면 미끄러질 때 한 번에 무너집니다. 발바닥 전체로 지면을 누르고, 특히 앞발의 엄지 쪽에 힘을 실어 ‘버티는 접지’가 생기게 해야 합니다.


팀 배치 전략: 누가 어디 서느냐가 승부의 반입니다

줄다리기에서 팀 배치는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보통 줄 끝에는 ‘앵커(마지막 사람)’가 서는데, 앵커는 체중이 무겁고 하체가 안정적인 사람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덩치만 큰 사람이 아니라, 균형감각이 좋고 끝까지 버틸 수 있는 사람이 앵커에 적합합니다. 앵커가 흔들리면 줄 끝이 흔들리고 팀 전체 리듬이 깨집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앞쪽(상대에 가까운 쪽)입니다. 앞쪽 사람들은 줄의 움직임을 직접적으로 받기 때문에, 민첩하게 자세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이 유리합니다. 중간은 ‘엔진’입니다. 가장 힘을 많이 내야 하는 구간이므로, 체력과 근력이 좋은 사람들이 가운데에 배치되면 팀 힘이 안정됩니다.

정리하면 배치는 이렇게 추천드립니다.

1) 앵커: 체중+안정감+지구력 좋은 사람
2) 가운데: 가장 힘 좋은 사람들(엔진 구간)
3) 앞쪽: 자세 교정 빠르고 리듬 맞추기 좋은 사람들

또한 팀 전체가 키 차이가 너무 크면 줄의 높이가 들쑥날쑥해져 힘 전달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비슷한 키끼리 묶어 배치하거나, 줄 높이를 맞추기 위해 손 위치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듬 전략: “계속 당기기”보다 “한 번에 당기기”가 상대를 무너뜨립니다

줄다리기에서 계속 일정하게 당기는 팀과, “합을 맞춰 순간적으로 크게 당기는 팀”이 붙으면 후자가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상대가 버티는 마찰력은 일정하지만, 우리 팀이 순간적으로 큰 장력을 만들면 상대의 발이 한 번 미끄러지는 ‘붕괴 순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 한 번이 나오면, 상대는 자세가 무너지고 연쇄적으로 끌려오기 쉽습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리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본은 버티기: 모두 낮은 자세로 안정 유지
2) 구호를 하나 정하기: “하나-둘-셋!” 같은 단순한 구호
3) 셋에 맞춰 ‘동시에’ 엉덩이를 뒤로 보내며 한 번 크게 당기기
4) 당긴 뒤 바로 다시 낮은 자세로 고정(상대가 회복 못 하게 유지)

중요한 것은 당길 때 팔로만 당기지 않고, 다리와 엉덩이를 함께 써서 팀 전체가 같은 방향으로 ‘뒤로 미끄러지듯’ 힘을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줄이 한 번에 움직이면서 상대에게 충격을 줍니다.


자주 하는 실수와 교정법: 강팀이 되는 길은 실수 제거입니다

1) 처음부터 전력으로 당기기 → 초반에 지치고, 자세가 무너집니다. 초반은 버티고, 타이밍을 맞춰 한 번에 당기십시오.
2) 상체를 너무 젖힘 → 허리 부상 위험이 큽니다. 복부 힘으로 허리를 보호하며 ‘살짝’만 기울이십시오.
3) 줄을 몸에서 멀리 잡음 → 팔에 부담이 커지고 힘 전달이 약합니다. 줄을 몸 가까이 붙이십시오.
4) 발이 모이거나 발끝이 들림 → 마찰력이 감소합니다. 발바닥 전체로 누르고 발 간격을 유지하십시오.
5) 팀이 각자 따로 당김 → 장력이 분산됩니다. 구호로 타이밍을 맞추십시오.


안전 운영법: 줄다리기는 부상 방지가 규칙입니다

줄다리기는 손, 어깨, 허리, 무릎에 부상이 나기 쉬운 놀이입니다. 특히 줄을 손에 감는 행동은 매우 위험합니다. 줄이 갑자기 당겨지면 손가락이 다칠 수 있으니, 줄은 절대 손목이나 손가락에 감지 말고, 손바닥으로만 잡아야 합니다. 장갑을 끼면 마찰로 인한 손바닥 화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신발이 중요합니다. 미끄러운 신발은 부상 위험을 크게 올립니다. 접지력 좋은 운동화를 착용하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바닥이 젖었거나 모래가 너무 많으면 미끄러짐이 커집니다.

경기 전에는 간단한 워밍업이 필요합니다. 발목 돌리기, 무릎 굽혔다 펴기, 허리 회전, 어깨 풀기 정도만 해도 부상 위험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팀이 너무 흥분하면 과격해지기 쉬우니, 진행자가 안전 규칙을 먼저 공지하고, “손에 줄 감기 금지, 넘어지면 즉시 놓기” 같은 최소 규칙을 정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상대가 넘어지면 더 당기지 말고 즉시 멈추는 것이 원칙입니다. 줄다리기는 놀이지만, 순간적으로 큰 힘이 걸리기 때문에 한 번 넘어지면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승부보다 안전이 항상 우선입니다.


결론: 줄다리기는 ‘마찰 + 자세 + 동시성’이 승리를 만듭니다

줄다리기는 단순한 근력 싸움이 아니라, 바닥과의 마찰을 최대화하고, 몸의 각도로 힘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며, 팀이 한 타이밍에 힘을 모아 상대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게임입니다. 체격이 작아도 자세가 좋고 팀워크가 맞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고, 반대로 힘이 세도 각자 따로 당기면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안전 수칙만 잘 지키면 단체 놀이로 정말 즐겁게 즐길 수 있으니, 다음에 줄다리기를 하실 때는 “낮은 자세 + 구호 + 한 번에 당기기”를 꼭 적용해보시길 권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줄다리기처럼 단체가 함께 즐기기 좋고, 규칙이 단순하면서도 반응 속도가 중요한 전통놀이 “강강술래의 의미와 함께 즐기는 방법, 초보도 따라하는 진행법”을 길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춤을 잘 못 춰도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